인도 경제, 지난 분기 5.4% 성장하며 기대치 크게 하회

CNBC

주요 내용

2024년 9월에 종료된 인도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5.4%에 그쳐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이는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및 광업 부문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도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핵심 포인트

경제 성장률 저조

인도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5.4%로, 이전 분기의 6.7% 성장률보다 낮고, 전문가 예상치인 6.5%와 인도 중앙은행의 예상치인 7%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성장 둔화 원인

인도 통계청은 제조업 및 광업 부문의 성장 부진이 전체 경제 성장률 저하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시장 반응 및 금리 정책 전망

GDP 성장률 발표 후 인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8%에서 6.74%로 하락했다. 또한, 저조한 GDP 성장률은 인도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12월 6-8일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금리는 6.5%로 11차례 연속 동결된 상태이다.

전문가 전망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해리 챔버스 연구원은 이번 성장률 저하가 광범위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경제 활동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인도 중앙은행이 즉각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나틱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2025년 경제 성장률을 6.4%로 전망하면서도, 6%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인도 중앙은행은 2025년 3월에 종료되는 2024 회계연도 GDP 성장률을 7.2%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대선 영향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이 인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중국이 주도하는 가치 사슬 재편의 중심에 있지 않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베트남이 더 직접적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이 인도 시장을 겨냥해 인도 내에서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인도는 관세의 영향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분석

인도의 낮은 GDP 성장률 발표는 인도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투자자들이 인도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인도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금리 결정에 주목하며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채권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시행 여부와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인도 경제 및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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